- 장경순의장 “나이는 숫자다”, “일은 시스템이한다” -

<사진=장경순 의장>

[탐방=LPN로컬파워뉴스] 홍준용 기자 = 오늘(20일) 오전 10시 LPN로컬파워뉴스 기획탐방 프로가 재향군인회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장경순 現국회헌정회 원로회 의장 인터뷰를 위해 국회 소재 원로회사무실을 았다.

기획탐방 대상자인 장경순 의장은 “우리 사회가 이데올로기 충돌로 극심히 갈등하는 것은 정체성 혼란 때문이고, 그래서 재향군인회는 사회갈등을 해소하는데 모범이 되어야 하고, 부정부패를 척결하는데 앞장을 서서 근본적으로 부정부패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사회인으로서 재향군인의 본분이라고 할 것이다. 수많은 사회단체가 있지만 ‘군인정신’을 함양한 단체는 오직 ‘재향군인회’가 유일하다”며 “남은여생을 재향군회에 바치겠다”고 했다.

또, 장 의장은 “이번 선거에 회장에 선출되면 1년 후 바로 차기회장에게 넘겨 주겠다”. “지금까지의 전례를 뛰어넘어 장군출신 회장에서 사병출신 중심으로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국가헌정원로회 회원자격]
<전직>국회부의장,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회의원출신 대통령

[장경순 의장 약력]
국회의원(5선), 국회부의장(10년), 농림부장관, 공화당 사무총장, 박정희, 장도영, 김종필 등과 함께 5·16혁명 군사 정변에 가담.

<LPN-TV Ch2.미디어매거진에서 생방송했다.

아래는 장경순의장의 전문이다.

존경하는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여러분!
재향군인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장경순입니다.

작금의 대한민국은 밖으로는 국토방위에 위기를 당하고 있고, 안으로는 온 사회가 민족의 정체성을 잃고 사상과 이념의 갈등으로 극심하게 충돌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일생을 받쳐온 이 사람은 작금의 혼란과 국가 안위가 심히 염려가 되어 노심초사 하다가 재향군인회로 국가를 위한 마지막 봉사를 결심하였습니다.

국토방위는 강력한 군인정신으로 현역 군인들의 책무이지만 향토방위는 재향군인들의 책무입니다. 현역 군인은 오로지 군인정신을 함양하는 것으로 임무를 완수할 수 있지만 재향군인은 일반 주민, 시군민의 신분으로서 사회인이면서 향토를 방위하는 이중적 신분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인이며 향토를 방위하는 이중적 신분인 재향군인은 현역생활 때의 군인정신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또한 건전한 시민의식으로 사회활동에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가나안 농군사관학교를 창설하시고 운동을 하였던 김용기 교장선생님께서 농군사관학교를 설립한 목적을 다음과 같이 웅변하였습니다.

“가난은 총과 대포로 물리칠 수 있는 것 아니다. 오직 삽과 괭이, 호미로 막을 수 있다.”

이 정신은 실제 역사에서 받은 교훈입니다. 그 때는 농군사관학교가 필요할 만큼 굶주림을 벗는 것이 국토를 수호만큼이나 비장하였습니다. 그런 것처럼 지금은 사회갈등과 부정부패가 적입니다.

우리 사회가 이데올로기 충돌로 극심히 갈등하는 것은 정체성 혼란 때문이고, 부정부패는 정신의 문제입니다. 이 정체성의 혼란과 정신의 문제는 정부가 해결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건강하고 건전한 국민정신을 함양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자발적이 동기가 부여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각 시군동면마다 모범이 되는 사람들의 운동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재향군인회는 이를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분들로 구성 되어 있다고 자부합니다. 국토방위에 책임을 다 하신 분들이고, 또한 그 정신으로 향토를 방위하면서 사회인으로서 모범적 생활을 하고 있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사상과 이념으로 극심히 갈등하는 사회문제와 부정부패 척결을 어떻게 접근하느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깊은 철학과 치열한 논의로 합의를 이루고 재향군인회 전체가 공감하므로 사회에 영감을 줄 수 있는 경륜으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봅니다.

국토방위와 향토방위는 다를 수 없지만 재향군인은 현역과 다른 사회인으로서 신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 책임을 완수할 수 있어야 향토를 방위하는 책무를 완수하였다 할 것입니다.

그래서 재향군인회는 사회갈등을 해소하는데 모범이 되고, 부정부패를 척결하는데 앞장을 서서 근본적으로 부정부패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비전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사회인으로서 재향군인의 본분이라고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사회에는 수많은 사회단체가 있지만 나라 전체적으로 군인정신을 함양한 단체는 오직 재향군인회가 유일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재향군인회 회장선거에 출마한 사람으로서 재향군인회가 다음과 같은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보고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성경 잠언에 보면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하였습니다.

개인이든 사회든 국가든 비전이 없으면 이기심으로 방자하여 비루한 인생이 되고 자연히 그 사회는 부정부패가 만연하여 국가는 위기를 맞게 됩니다.

국내외적으로 심각한 위기를 당하고 있는 국가적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하여 먼저 우리 재향군인회가 높은 품격의 국민비전을 제안하고 제창할 수 있도록 비전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광복 직후 신생 독립국 지도자 백범 김구 선생은 높은 문화대국을 국민비전으로 제시하였습니다.

​선생은 5000년 우리민족의 역사가 빛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서곡이었다고 하면서 세계에 주연배우로 세계 역사의 무대에 나서는 것은 오늘 이후라고 하였습니다. 옛날 그리스민족과 로마민족이 한 일을 우리도 할 수 있다고 하면서, 그러나 무력이나 경제력이 아닌 오직 사랑과 평화의 문화로 인류 전체를 위하는 일을 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일찍이 아무도 한 자가 없기에 우리가 하자는 것이고, 이 큰일을 우리를 위하여 하늘이 남겨 놓으신 것을 깨달을 때에 우리 민족은 비로소 제 길을 찾고 제 일을 알아본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어느 국가 지도자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신생 독립국 지도자 김구 선생이 외치므로 국민들을 일깨웠습니다. 그러면서 선생은 우리 국민이 이러한 정신으로 한 방향으로 힘을 쓰면 30년이 못 되어서 우리 민족은 괄목상대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하였습니다.

이 비전은 이루어졌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세계 최빈국인 대한민국 국민들을 향해 '류공영에 이바지 하는 민족이 되자'는 비전을 국민교육헌장으로 제시하였습니다.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 저마다 소질을 갈고 닦아 인류공영에 이바지 할 때이다.”

이 얼마나 통쾌한 꿈이고 비전입니까? 두 지도자의 꿈과 비전은 국민들에게 무한한 영감을 불러일으켰고 지금도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세계에서 가장 연약하고 비참할 때 품은 꿈이고 비전이었기 때문입니다.

​신생 독립국으로 세계에서 가장 약할 때, 전쟁 폐허로 세계에서 가장 빈곤할 때 조국의 지도자들은 높은 문화 대국과 인류공영에 이바지 하는 상상할 수도 없는 국민품격의 꿈으로 광복으로 들뜬 국민들과 참담히 좌절하는 국민을 일깨웠습니다.

누구든지 꿈이 있는 사람은 인생을 허투루 살지 않습니다. 높은 이상의 꿈을 국민들이 공유할 때 국가는 온전히 안보 되고, 부정부패는 발붙일 곳을 잃고 사라지게 됩니다.

그런데 두 지도자의 국민비전은 유럽사상의 산물인 이데올로기에 묻혀 국민들의 기억 저 너머로 사라지고, 식민으로 지배당한 치욕과 전쟁의 참혹한 지난 역사를 잃고 극심히 갈등하고 있습니다.

이에 사회인으로서 향토를 방위하는 신분을 하고 있는 재향군인회는 모범시민으로서 이에 책임감 있는 생활에 앞장 서야 한다고 봅니다.

하여, 이를 위하여 남은 여생을 사회의 모범이 되는 재향군인회가 될 수 있도록 신명을 바치려고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2017.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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