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억울한 조사 받느니 죽어버리겠다”… 겁먹은 경찰, ‘과잉 대응’ 논란 -

[단독보도=LPN로컬파워뉴스] 홍준용 기자 = 지난 14일 오후 8시 30분경 출처를 알 수 없는 한 통의 ‘펌’글이 SNS를 통해 날아들었다.

“펌) 속보: 공산당 이재명과 싸우던 애국자 김사랑씨가 경찰에 의해서 정신병원에 감금되었다고 한다. 김사랑씨가 지혜와 하나님의 은혜로 악을 이길 수 있도록 성도들의 기도를 요청한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 들은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김사랑이 감금되어 있는 수원 성남 소재 정신병 전문의료 기관인 ‘휴엔병원’으로 몰려가 항의 끝에 김사랑 엄마 입회하에 김사랑을 대리고 나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

<사진설명=김사랑, 집시콘서트에 출연>

이재명 성남시장 저격수란 별명을 가진 SNS닉네임 김사랑(본명 김은진)은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앞과 성남시청 앞 노상 등에서 차량집시콘서트에 출연해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이 아무개가 국가예산을 성남시로부터 받아썼다면 예산낭비라며 사실을 밝힐 것을 촉구하는 가두방송을 이어갔다.

김사랑에 따르면 이 같은 이유로 이 아무개로부터 분당경찰서에 고소되어 지난 14일 오전 10시에 출석하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김사랑은 성남시나 국가 돈을 단돈 십 원도 쓰지 않았는데 이런 조사에 응할 수 없다고 조사에 불응했다.

김사랑은 출석을 요구하는 경찰과의 통화에서 “이재명과 관련된 조사는 늘 상 편파 조사를 해 온 것을 발견됐기 때문에 이런 조사 응해 봐야 전과 3범 이재명에 의해 범죄자만 되게 생겼으니 ‘차라리 내가 죽으면 죽었지 못 간다. 분당경찰 수사가 너무 이재명편이다. 죽어도 못 간다’”며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하지만 계속 똑같은 전화가 오고 ‘나중이라도 오라’는 식의 회유가 있었지만 조사받아 봐야 똑같다며 안 간다고 하고 김사랑은 전화를 끊었다.

<사진설명=용인서에서 김사랑에게 보낸 문자>

경찰의 전화가 반복해서 오더니 오전 11시경 급기야 010-47xx-71xx로 메시지가 들어 왔다. ‘분당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입니다. 실종신고 되어 가족이 찾고 있사오니 문자보는대로 연락주세요’, 이어 ‘김은진씨 전화좀 받으세요’라는 문자를 보내 왔지만 가족 어느 누구도 실종신고를 한사람이 없어 거짓이란 것을 알았다.

가족 어느 누구도 실종신고를 한 사실이 없음에도 분당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에서 112를 통해 김사랑을 실종신고 하였고 경기지방경찰 상황실에 접수된 실종신고는 위치 추적으로 위치가 파악된 실종자 근접 경찰서인 성남 수정경찰서에서 실종자 수색을 맡게 된다.

<사진설명=김사랑이 편파수사에 대한 문자내용>

실종신고를 접수한 순찰차 2대가 분당에 살고 있는 김사랑 엄마집에 찾아가 김사랑 엄마에게 누가 김사랑이 ‘죽겠다’고 해서 누군가 실종신고를 했다면서 따님 김사랑 본명이 김은진이 맞는지 확인하는 등 신변을 조사했다.

같은 날 오후 경찰은 김사랑 엄마 집을 가택 수색하며 딸의 행방을 케물었고 이후 국선변호사라며 전화를 했고 억울함을 들어주겠다며 만나자고 하며 여자경찰관이라고 전화 받으라는 등 수 없이 전화가 오길래 이런 편파수사 안 받는다 하고 전화응대하지 않았다.

성남 수정경찰서는 경찰병력 수십 명을 동원해 저녁 7시경 김사랑이 성남 모란 근처 휴게소 앞을 지나고 있다 것을 발견한다.

출동한 경찰은 김은진(김사랑)이란 신원이 확인되자 경찰차 서너 대가 앞을 가로막고 실종신고를 받았다며 집 주소를 묻자 가르쳐 주지 않자 강압적으로 팔다리를 꺾고 차에 태워 경찰서가 아닌 어딘 론가 김사랑을 납치하듯 끌고 갔다.

당황한 김사랑은 자신을 어디로 끌고 가느냐? 놓아라! 안 놓으면 혀를 깨문다고 소리쳤고, 경찰은 입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말도 못하게 하고 사지를 비틀어 끌려 간곳이 정신병원이다. 김사랑은 유리문과 벽에 정신병이라는 글들이 있는 것을 보고 내가 끌러온 곳이 정신병원이란 사실을 알고 영화를 떠올리면 불안하기 시작했다.

김사랑이 끌려간 이곳 정신병원 건물은 이재명 시장이 현재 재단이사장으로 있는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 9층에 입주 해있는 사무실이고 15층 정신전문병원인 ‘휴엔병원’이다.

김사랑 엄마의 증언에 따르면 경찰관으로부터 전화가 걸러와 “저녁에 따님을 찾았는데 상태가 위급하다. 병원입원을 시켜야 된다”고 그가 말하자 ‘어느 정도 위급하냐’고 엄마가 물었더니 “아주 심각하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김사랑 엄마와의 전화 통화를 근거로 “원하지도 않는 상담을 받게하고 의사는 멀쩡한 사람을 경찰말만 듣고 3일간 입원을 요하는 진단을 발급하고 강제 입원을 시켰다.

김사랑은 강제입원 과정과 불결한 내부시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증언했다.

강제 입원을 시키는 과정에서 여자 간호사는 남자 조무사 두 명이 있는 그 자리에서 환자복을 갈아입으라 하는 등의 수치심을 유발하고 안 벗으면 포승줄로 묶겠다고 위협해 하는 수 없이 남자 조무사를 잠시 등을 돌리게 한 후 갈아 입자 이번에는 이름 모를 주사까지 가져 왔길래 주사를 맞지 않겠다고 하니 맞지 않으면 포승줄로 묶겠다고 남자 조무사까지 협박해 뭔지도

<사진설명=김사랑 팔뚝에 헐관 못찾아 생긴 멍, 헐관못찾으면 발가락에 놓는다고 위헙까지>

모를 주사 2대와 수액까지 이곳저곳 혈관 다 찔려가면서 주사를 맞았다.

또, 이 병원 병동이란 곳은 의사 있는 접견실만 번지르레 했으나 병실은 지저분하고 찌린네로 진동했으며 침대는 시트도 안깔려 있었으며 11월 추위에 여름 홑이불 하나에 베게도 안주고 나중 가져온 베게도 커버도 없는 인조가죽이고, 바닥엔 슬리퍼조차 없었으며 환자복은 너덜거리는 낡고 얇은 것이라 감기만 옴팡 걸렸다고 했다.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해서 가니 공용에다 코딱지 만한 화장실은 세면대 조차 없는 화장실에 휴지도 수건도 없고 비누도 세수 비누는 커녕 빨레 비누만 밑에 덩그러니 샤워기랑 같이 있었으며 머리카락이 엉켜있는 지저분하고 불결한 곳이 였다.

위기감을 느낀 김사랑은 저녁 8시 30분경 간호사의 눈치를 보며 페친들에게 '내가 지금 정신병동에 갇혀있다. 살려달라'는 글을 올렸는데 이내 간호사에게 발각되어 휴대폰을 빼았겼다.

김사랑은 정신병동에 영원히 갇힐 신세를 면하게 해준 페친들에게 생명의 은인로 표현하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김사랑은 이와 같이 인권을 유린하고 정신적 피해를 입힌 해당 경찰과 병원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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