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수 이유, 청와대 담장인냐? '탈북청년 강제북송시킨 살인마 문제인, 김연철' 현수막 문구인냐? -

<사진=워싱턴까지 원정 간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김연철 통일부장관의 질의 응답시간에 미리 준비해간 핸드 현수막을 펼치며 큰소리로 김 장관에게 '탈북청년 강제소환'에 대해 비난하고 있다>

[사회=LPN로컬파워뉴스] 홍준용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종로경찰서 수사관 5명은 오늘(7일) 오전 5시 55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미국 행사일정 끝내고 귀국하는 북한탈북자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를 긴급체포해 압송했다.

이에 서석구 변호사는 박 대표에 관해 탈북자 사건때 알게된 종로경찰서 경찰관 휴대폰에 아래의 문자를 발송했다.

안녕하세요 서석구 변호사입니다. 오늘 공항에서 박상학 대표의 휴대폰이 압수되었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압수수색영장 발부되었나요? 공항에 입국하는 그 시간에 다급하게 압수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미국에서 통일부 정관이 탈북자 강제북송한 데 대한 항의에 대한 정치적 탄압이 아닌가요?
이 사건은 단순한 압수가 아닌 강제북송에 대한 항의를 탄압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요?
이 사건을 국제인권단체에 호소해 진상을 조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박상학 대표에 대한 휴대폰 압수를 취소 반납하고 정치적 탄압을 중단하기 바랍니다.
긁어서 부스럼을 만드는 탄압에 강력히 항의합니다.
더 문제가 크게 확산되기 전에 휴대폰을 반납하고 탄압을 중단하기 바랍니다. 변호사 서석구

서 변호사는 <LPN로컬파워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박상학 대표를 서울 종로경찰 수사관 6명이 공항에서 긴급체포 압송해 휴대폰을 압수한 것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에 방문해 항의 하자 종로경찰서는 적법절차에 따른 것이였다”고 해명하고 “미국 방문중인 김연철 통일부장관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청와대 문수대앞 경찰 바리케이드를 뛰어 넘은 사건에 관련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고 덧붙혔다.

서울경찰청은 휴대폰 포렌식을 마친 오후 4시경 박 대표에게 휴대폰을 돌려주면서 귀가조치했다.

박 대표 등 탈북자들은 지난 10월 3일 오후 탈북자 모녀 사망 사건 관련 항의 하다.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격렬하게 시위를 벌이다 경찰 바리케이드를 뛰어 넘다 경찰에 연행됐다 조사를 받은 후 불려났다.

박 대표는 지난 11월 18일 7시(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장 대통령) 워싱턴협의회 통일교육위원회가 주최하는 '김연철 통일부장관 워싱턴 동포와의 대화'주제의 강연회 질의시간에 '탈북청년 강제북송시킨 살인마 문제인, 김연철'이라고 적힌 손 현수막을 펼치며 큰소로 항의한 바 있다. 관련보도 기사

<LPN로컬파워뉴스> 미국 뉴욕 뉴저지 마영애 특파원은 “박 대표의 긴급체포와 휴대폰 압수에 대해 미국 국제인권단체에서 한국정부의 이 같은 행위를 인권탄압으로 보고 이에 따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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